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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잡았다, 요놈!" 농협 직원, 흉기 강도 어떻게 잡았나? / YTN

2023-02-01 8,722

충남 공주시의 한 농협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직원들을 위협한 뒤, 수천만 원을 가방에 쓸어담고 서둘러 도망쳤습니다.

여기까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잡았다, 요놈!"

그런데 이건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용감한 직원'입니다.

범인을 뒤쫓아 나온 직원이 오토바이를 잡고 넘어뜨리고, 또 도망가면 잡고 넘어뜨리고.

세 번이나 넘어졌습니다.

결국, 돈가방과 흉기, 오토바이를 버려두고 줄행랑을 쳤는데, 도망쳐봐야 뭐 손바닥 안이었죠.

몇백 미터도 못 갔습니다.

도박빚 갚으려고 그랬대요.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은행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돈을 챙겨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려는 순간,

뒤쫓아온 직원이 오토바이를 넘어뜨렸습니다.

[목격자 : 농협 직원이 나와서 오토바이 뒤를 잡더라고요. 그래서 1차로 거기서 농협 직원이 잡으니까 오토바이가 쓰러졌어요. 쓰러졌는데 일어나서 다시 가려고 하는 걸 2차로 또 쓰러뜨렸어요.]

남성이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 하자,

이번에는 주차금지 깔때기를 들고 쫓아온 동네 주민이 합세해 제지했습니다.

[지태훈 / 농협 직원 : 주 이용 고객이 조합원이세요. 조합원이 농사지으시는 분들인데, 어렵게 모아서 한 푼 두 푼 넣어둔, 예치하신 돈인데 잃어버릴 수는 없잖아요.]


단독 보도입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에요.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가려고 지하철 역을 지났을 뿐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난데없이 둔기로 머리를 맞는다면?

이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일입니까.

이런 묻지 마 폭행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0대 남성 A씨의 범행입니다.

그제(31) 오후 5시 1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20대 남성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

40대 남성은 자수했고요, 경찰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하철 역도 안전하지 않았고, 길거리 역시도 무법지대였습니다.

이번엔 길 가던 여성을 마구 때린 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시도한 40대 남성 소식인데요,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21일 밤 서울 신림동 주택가였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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